sunnybeeny 2022. 1. 3. 01:21

https://youtu.be/q9IjQXKNY8s

12.27 

ROTC 동계훈련을 간다는 친구를 맞이하러

아침일찍 학교에 갔다

 

6시에 일어나서 씻고 나가는건 진짜 올해 처음?

이었는데

 

나름 일어날 땐 힘들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니깐 기분이 좋았다.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변화의 물꼬를 튼 느낌?

 

암튼 친구 잘 보내고 아침부터 바로 랩실가긴 좀 그래서

피씨방좀 갔다가 랩실갔다

 

게임하는데 게임하지 말 걸 그랬다.

 

 

 

랩실와서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

 

그냥 나는 이런거나 만들고 놀았따.

 

 

나는 무언가를 깊게 파는 것보단

이걸 어떻게 써먹을까가 더 재밌는거 같다.

 

12.28

분명히 일찍 일어나자하는게 분명 어제일이엇는데

 

어김없이 또 늦잠을 잤다

ㅇㅅㅇ

 

랩실 갔다가

화요일에는 총학 정기 회의를 해서 회의하러감

 

그러고 회의하구난 후 부서별 회식

거의 8시쯤 도착해서 진공청소기 마냥 빨아들였다.

 

그러고 아이스크림 사주러 갔는데

엄....

 

우리 막내의 작품이에요

 

바닥에서 피어난 꽃 아니구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임니다.

 

그냥 이걸 보면서 바로 머리에 든 생각은

 

이 장면이 너무 로맨틱했다

(...?)

낭비없는 낭만이 있을 수 있을까?

 

이런 모습을 봐도 경험으로 치부하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다..

 

그러고 집와서 드라마를 봤어

 

미쳤네....

 

머릿속으론 이해가 되지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이해가 되는 장면

 

가끔 나 역시도 내스스로가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느낄때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땐 이성이 아니라 감성이 작용했다고 믿는 편이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합리적이다고 여기지만

합리적으로 여기기엔 인간은 감성적인 걸...

사람의 모든 행동이 합리적이진 않잖아.

 

지능은 구현해도 감정은 구현 못하지 않을까 싶다.

 

12.30

연말 기념 일식집 감

폰 바꿔달라했다가 쿠사리 먹엇따.

 

알바해야지...

 

카페갔다가 운동하러갔는데

 

헬스장가긴 돈아까워서 그냥 집앞 공원가서 

풀업하고 온다.

 

뭔가 어르신들의 클럽같긴 한데

어르신들은 풀업을 안해선 괜찮다

 

여전히 프레임을 늘리려 노력 중

 

운동을 하다가 문득 든 생각

 

앞에 나온 악동뮤지션을 들으면서 한 생각인데

 

그냥 인생은 어떻게 시간을 쓰느냐

 

나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우주에서

이 시공간을 어떻게 채우느냐 그것 같다.

 

다채롭게 채우고 싶어졌어 :)

슬픈장면도 있고 웃는 장면은 많았으면 좋겠다.

 

핸드폰 바꾸면 열심히 사진 찍고 다녀야지

 

12.30 

학교가는데 지하철을 눈앞에서 놓쳤다.ㅠ

랩실가서 

교수님을 만나러 갔다.

 

교수님과 미팅후 느낀점
괜히 교수는 Ph.D들이 되는게 아니다.
갑자기 교류가 뭔데?
왜 주파수 가진걸 써야하는데?
갑자기 본질을 물어보시는데

 

뭔가 침장의 방에 갇힌거 같았다.


당연하게 여겼던 논리가 어느새 보니 당연하지 않았다

내가 어설프게 세웠던 탑이 무너지는거 같았다.

 

높은 높이에서 세상을 이해하려 했던 내가

속수 무책으로 떨어지는 거 같았다.

 

암튼 충격 씨게 받고

뭐 지적받았으면 고쳐야지

 

다음 일정 잡고 과제해오기로 했다.

 

그러구 술마시러 갔따

야곱집은 언제나 옳다.

알바생의 서비스

나도 주먹밥을 잘 말고 싶다는 생각을 했따.

12.31

술을 마시고 막차타고 집을 갔따.

 

 

인스타에서 이런 글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은

 

저거엔 레퍼런스가 없겠지...?

 

음... 저런게 돈이 되면 

이런 블로그 몇개 엮어가지고 연합으로 

책을 내서 홍보를 잘하면

음... 돈이 되겠구만

 

이런 생각을 했다.

 

특유의 MZ 세대의 감성을 잘 잡는 책인거 같은데

이러한 경로로 나도 책을 구매해봤따. (예전에)

 

이러한 글의 맥락을 살펴보면

 

대부분 어떻게 비유를 가져가느냐 그것이다.

 

세상을 비유를 통해 한가지 관점으로 바라보게 한다.

 

ex) "관계는 식물과 같아서...

관심을 주면 자라고 관심을 주지 않으면 시든다."

 

상당히 합리적이다. 

당연한 말을 그럴듯한 비유로 뇌에 각인되게 한다. 

 

그렇다.

당연한 말을 떠먹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밥을 먹는다.

밥을 누군가가 떠먹여주면

나는 보살핌을 받는다는 것을 느낀다.

 

요즘 책의 트렌드가 이런 것같다.

관계에는 지치고

누군가와 말하는 것도 불편한데

책이 그 보살핌을 대신 해주는 것이다.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데

위로는 받고 싶고 그래서

 

책을 읽는 구나 했따.

 

사실 내가 그랬따...

요즘 술을

왜 이리 못마시는지 모르겠다. 

 

어제 분명 많이 마신 것 같진 않았는데

 

숙취가 좀 오래갔다. 

 

나도 이제 반오십이구나...

 

 

술마셔서 학교가기 싫었는데

 

그냥 일하러 후딱 다녀옴 

 

티스토리 

가끔 터지는데 왜 이럼?

2021년도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2021년은 내게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아주 감사한 한해 였다.

 

기쁜 일도 많았고 슬픈 일도 많았지만

모든 것은 내일부로 작년에 있었던 일로 남겨지고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겠지

 

2020년 말과

현재

만나는 사람도 달라졌다.

그만큼 내가 변했고 한편으로는 

나는 더 나다워졌다고 생각해

 

만났던 사람들이 가끔씩 그리울 때가 있겠지

그럴 수록

나는 현재 맺고있는 사람에게 더욱 신경쓸려고

 

그때가 행복했다면

그때보다 더 행복한 하루를

미래에 만들고자 할 것이고

이러한 나의 모습은

 

무엇보다도 멋진 미래를 만들테니깐

 

2021년 한 해동안

저와 시간을 보내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022년에는 더 알차게 보내자 순빈아

 

1.1

 

새해 결심으로는

 

1. 더 표현하고 살기

 

2. 이성에 감성 한스푼 더하고 살기

 

3. 매사에 감사하며 살기

 

4. 그리고 당연한 건 없다구 생각하며 살기

 

운동같은 건

이제 결심이 아니라 습관이 됬으니 후하하ㅏ

 

 

1.

사람이 여유로워져야 파스타에 트러플 오일을 넣듯이

 

여유로워져야 

 

인생에 낭만을 담을 수 있다.

 

낭만은 내 감정을 고조시키고

감정은 무엇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남게해준다.

 

그러면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 같아

 

슬퍼도 행복할 것이고 기뻐도 행복할 것 같다.

적어도 지루하고 고리타분하진 않을테니

 

이렇게 살면 누구든지 나와 함께 하려 하지 않을까?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