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을 쬐고 싶어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7월 중순입니다.
이제 여름도 얼마 안남은거 같아
뭔가 아쉬우면서도
납부해야하는 전기세를 보며
에어컨을 그만 키고싶다는 생각에
빨리 여름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공존하는 요즘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요즘 자기관리와
오늘의 날씨는 흐림, 회사에서 한 세미나 이야기 입니다.
아참 이번 주는 항상 흐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주는 열정넘쳤던 저번주와 다르게
뭔가 힘이 안나더라구요
조금 지친건가
그 연차써서 화요일날 혼자 성수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성수에서
소개팅을 한번 한 적이 있었는데
지하철 내리자마자 그때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약간 아련빈 모드...
그리고 혼자 서울나들이는 처음이라
그냥 발길 닿는대로 다녔습니다.
그 이번주에는 지소쿠리클럽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서울 나들이가면서 들으니깐
설레더라구요 특히 Take ON 요 노래가 제일 좋았슴다
근데 내리자말자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
근처 식당도 다 브레이크 타임 이래서
맛집인지는 모르는 라멘집을 갔습니다.
그 구제 옷가게를 혼자 이리저리 수소문해보면서 다녀봤는데
죄다 요상한 부장님 셔츠같은 느낌만 있어서
요즘 트렌든가... 이러면서 또 제 스타일은 아닌 거 같아서
그냥 왔습니다.
그냥 서울가서 환기했다 생각하면 좋을텐데
돌아오니 바지가 다 젖어있어
이런 날은 집에 있는게 최고구나
다시금 한번 느꼈습니다.
진짜 하늘에 빵꾸 뚫린거 같은 날씨에
살아가기 쉽지 않구나 생각을 하던 찰나
그래도 버텨가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크로스핏이 있었네요
이번주는 3번 갔는데
매번 할 때마다 포기할가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매번 해내는 제 자신을 보며
자신감을 얻는 요즘입니다.
몸과 마음이 힘들어도
무너지지만 않는 다면
나중에 돌이켜 볼 때
고생했다고 열심히했다고 칭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중간 점검하면 결과가 내 스스로 만족한다.
살면서 복근을 처음 가져봐서
이참에 한번 거울샷도 찍어봣따( 복근은 12%대부터 생기는거구나 )
소소한 기록용
나중에 조금만 힘줘도 존재감 드러낼때까지
유지 및 관리 해야지
이번주 가장 큰 이벤트는
회사에서 한 세미나였다.
파트 막내가 세미나하는게
어떤 모습일지 내 스스로도 상상이 안돼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했지만
내가 누구냐
2022년부터 회사에서 세미나를 몇번이나 했어! ( 인턴 22주 짬밥 + 회사생활 1년 4개월)
쫄지 않고 자료 만들고 멘트 생각하고 리허설하고 했다.
회의실가서 컴터키고 원격키고..
사람들 많이 안오면 어쩌지...
혼자 오만가지 생각했다가
부장님 들어오셔서 쭈뼛쭈뼛 인사하고
망하면 어쩌지.. 이생각 한번 했다가.
에라 모르겠다 그냥 다 뱉고오자 이생각으로 입을 뗐다.
품질 사고 연계 - 설비 모니터링 방법 과 효과를 주제로 ppt 정확히 46장정도 만들고...
생각보다 스케일이 커져서
한시간 예약한 회의실에서 1시간 반하고도 사정상 말 다 못하고 일찍 끝냈다.
내 약점이긴 한데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게 쉽지 않다...
주장을 이해시키기 위해 부장님들에게 많은 예시를 들며 의도가 뭐였는지 그 근거가 무엇이었는지
말했는지 모르겠다.
내 나름 공부하고 검증하고 설계한 프로젝트였고
결론은 안좋게 나와서 그래도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해서 이런 방법론도 있구나 알려주고자 하는 세미나였는데
세미나 결론은
새롭게 수정해서 데이터 뽑아보고
한번 만들어봐서 시범 적용으로 효과를 측정해보라는 이야기였다.
근데 할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점...
그래도 당분간 회사에서 심심하진 않겠다는 점...
그래도 나쁜 경험은 아니었다.
파트장님들과 부장님들과 서로의 눈높이에서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한 느낌이라 나는 그래도 만족했다.
뭐 회사에서 성공해하기 위해서는 진짜 창작해서 효과를 발표로 supervisor한테 보고해야 하는구나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또,
확실히 배움에 있어서 직접 부딪혀가며 논리를 만드는 과정이
스스로에게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배웠다.
뭔가 이번 주는
뭔가 새로운걸 하고 싶고 실천도하고 했지만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핑계를 대고 싶은 내 자신때문인지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있었떤 한 주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당분간 좋아하는거 위주로 할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옷샀지롱...ㅎ
그... 소비가 있어야 공급이 있는 겁니다...
돈을 잘 쓰는 법을 알아야 돈을 벌려고 하는거와 같은 맥락인거 같기도...
아 참 미국장이랑 국내장도 다 하락장이더라구요
정신이 힘든 이유에 이런 것도 있는 듯
내게 현재 필요한건 장대 양봉과 햇빛이다
이번 주는 그래도 운동으로 커버친게 있어서
이런 한주도 있는거지 하면서
넘어가야겠지용
언젠가 하늘을 갤거니깐요
다음 주는 나을까 해서 일기예보를 보니깐...
다음주도 어림도 없겠네요.
한번 더 버텨 볼렵니다.
아니 다시 한번 즐겨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