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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짜증내지 않는 법

2022 (대학시절, 질풍노도시기)

by sunnybeeny 2022. 7. 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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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GROKDN0V1E

i am so busy, i am being myself

 

난 너가 아니에요 너도 나가 아니에요

내가 다가 아니래요 근데 나한테 내가 다에요

 

 

6.27

 

 

오랜만에 평일에 늦잠을 잤다.

 

10시에 일어나서 뭔가 좋긴했다.

 

근데 바로 생각든건 내 빈자리가 느껴질까?

 

그리고 늘 그랬듯이 굴러가는대로 살아가는 선배들의 모습이 느껴졌다.

 

뭐 그런거지 뭐 나는 하나의 부품에 지나치지 않았다는 걸

 

 

 

회사다닐땐 그렇게 늦잠을 자고싶어했는데

 

막상 자보니깐 별거 아니더라

 

매사 느끼는 거지만

 

욕구대로 행동한다해서 만족하는건 아니더라고

 

 

그러고 집에 갔따

 

율전에 있으니깐 뭐 할게 없었으

 

근데 집오니깐 엄마가 에어컨 키고 있어서

 

삼성에서 준 스벅 기프트 카드로 해서 

 

커타좀 가졌따

 

 이번주에 인턴 결과가 나올텐데 

 

ㄹㅇ 너무너무 긴장된다.

 

근데 집오니깐 

 

엄마가 나 냉면 좋아한느거 어떻게 알고 냉면해주셨따.

 

집밥 최고

6.28

 

집에서 잘 요양한 후 

 

다시  율전왔따

 

진짜 집에 오래있고 싶었지만

 

그 뭐시기 영수증 하나떄문에 그냥 왔따

 

오늘 결과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오더라

 

에타만 왔다 갔다 했는데

 

너무 쫄렸다.

 

 빨리 나와야 뭐든 할텐데 

 

그래서 책을 읽었따.

 

 

 

아 참고로 이 책은

 

"지적이고 오싹한 현대심리학"

 

너무 난잡해서 오싹하지만 충분히 읽을만한 책임

 

 

 

6.29

 

오늘은 카페에가서 아침부터 공부를 햇따

 

통계물리학 앙상블이론과

 

영수증 정리좀 했따..

 

그러구 소정밀 갓따

 

냉면도 좋지만 온면도 좋다

 

소정밀 멸치국수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듯...

 

집근처에 있다면 맨날 테이크아웃하고싶다

 

 

 

오늘 6시에 결과가 떴따

 

사실 붙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곧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어 기대가 되었고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들 잘되라는 말대신

 

잘될거 같아! 말안해도 잘할건데 굳이 말해야하나?

이러면서 자신감 불어넣어준 사람들에게 너무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동네친구들이랑 술마시러갔다.

 

그러고 오헌이 생일축하해준다음에

 

설빙 머긌따.

 

6.30

 

 

다음날 숙취있는건 안비밀

 

우동으로 숙취해소해주고

 

이거보고 디즈니 소울이 보고 싶어졌다.

 

플랑드는 언제 먹어도 맛있따.

 

새벽을 꺠워 하루를 시작하는 표현이 너무 맘에 들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날이 유독 많았던 상반기였는데

 

그만큼 삶을 잘 보낸 거 같아 너무 행복한 상반기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나도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하반기도 잘 부탁해 다들

 

그리고 나한테도!

 

 

7.1

 

하루종일 탱자탱자 놀았다.

 

베먼 생맥주도 맛있었따.

 

 

술마시니깐 너무 슝슝 지나가

 

7.2 & 7.3

회사 선배님이 인턴축하한다고 선물보내주셨따.

 

Thank you YH!! 

 

오랜만에

 

주말엔 하고싶은대로 살고 먹고싶은대로 해먹고

 

게임하고 싶은대로 하고 놀구싶은대로 놀았따.

 

 

자유롭게 논 대신 나는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뭔가 지금 노는건 앞으로의 행복을 앞당겨서 살고 있따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든다.

 

돈도 모아야하고 나도 가꿔서 노화도 막아야한다.

 

공부도 해야하고 공부할때 자세도 고쳐야한다.

 

 흠....

 

어렵다 인생..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지!!!

 

https://youtu.be/az2crVAf69o

이 영상은 그냥 모두에게 추천한다.

 

근 5년동안 고민한 내용을

동영상하나로 명쾌하게 설명한 것에 대해서 너무너무 소름이 끼쳤다.

 

낭만

 

7.4

 

뭔생각인지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운동 갔다

 

원래 집을 갈려했는데 엄마가 건강검진이래서 그냥 집가면 예민하고 그럴까봐

 

그냥 난 율전에서 놀려했지만 가현이랑 강남 놀러갔다

내 콧구멍이 벌렁벌렁 거린다고 한다

 

그냥 뭘했는지는 사진으로 설명한다.

 

 

와 대창 존맛이다... ㄹㅇ 너무 몸에 나쁜걸 알지만 행복한 맛

 

값이 안아깝다고 생각했다.

 

 

 

 

고치소 사마데시따

 

노티드도 맛있엇고 

 

한강에서 노래틀면서 놀았는데

 

덥지만 재밌떠라

 

 

 

한 여름에 냉방된 칸을 나오면 찜질방에 들어간 듯한 더위를 마주하면서

 

내 몸을 뒤덮는 끈적임과 어항속에서 숨쉬는 듯한 습도,

 

신경을 곤두세우는 날벌레들이 나를 괴롭혀도 

 

오늘 같은 하루가 계속된다면 나는 몇번이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 혼자였다면 그저 에어컨 키고 시원한 실내에서 하루를 보냈겠지만

 

더위를 무릅쓰고 나왔다.

 

비록 더위가 우릴 짜증나게 만들지라도 나는 전혀 짜증을 느끼지 못한 하루였다.

 

 

나를 좀 더 활력있게 만들어주어서

 

뭐라도 재밌게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해주어서 

 

땀흘리는 환경에서도 웃음지을 수 있는 나를 보면서 그 사람에게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함께한 시간이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오늘만큼은 더워도 짜증나지 않았다.

 

나에게 좋은 태도를 깨우치게 해주어서 고맙다

 

(이게 긍정자아감 그건가? 아닌데...)

 

 

 

 

 

-

집 밖에서 도전을 하기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집안을 청소하고 나가는 것이다.

 

 

이번주 나를 너무 잘 챙겨주었고

 

나말고도 나를 잘 챙겨준 사람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

 

-

다음 인턴을 어떻게 할까 생각했고 막막하기도 하고 매너리즘에도 빠지고 그럴 것 같았는데 

 

그러지 않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나에게 필요했던 건 휴식이었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잘 쉬었구 앞으로의 도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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