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일찍와서 학교에서 뭐좀 보다가
랩실 사람들과 벨라 튀니지아를 갔따
그래도 가면
외국인 사장님이 혼자 맞이해주신다.
한국어를 좀 치시는 듯
율전에서 가장 이국적인 곳을 뽑으라하면 여기다
그만큼 입맛이 이그조틱한데
모르겠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어릴때 많이 봤다면
추천한다.
이건 양고기 케밥
노란건 밥이다
클로렐라 밥 그런거 같다
이게 10000원인가 8000원인가 그랬다
나머지 사람들은 쿠스쿠스?를 시켰는데
다들 획일적이고 좋았다
획일적인 선택 속에서 돋보여지면 오히려 좋아
뻥이고 그냥 심플하게 먹어서 좋았다.
양고기는 맛있었다
연구실 팀원인 가현이도 갔는데
가현인 다신 안오겠다 했다
밥먹구 입가심할겸 이클립스를 꺼냈는데
옆사람이 자기도 있다면서 꺼냈다.
완전 이거였다.
그리고 시작된 갑분 플리마켓
올리브란다
피자에 들어가는게 이거라는데
난 잘 모르겠다
이게 우리나라에 참깨 넣어먹듯이
이탈리아에서는 올리브 넣어먹는다매
거의 동치가 된다랄까
2.8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이다
학회갈려면 초록을 제출해야하는데
연구수준이 그쪽까지는 못올라와서 못갈듯 하다 아마
후잉...
그래서 따분한맘 환기시키려 공대지하 매점갔다
지하 매점에는 프링걸스가 있었다,
그러고 하던 일이 제시간에 다 안끝나서
원래 총학회의하고 집갈려고 했는데
다시 랩실로 컴백했다.
찜닭을 먹어서 오히려 좋아였다.
2.9
알바할때 빵모자같은 모자 쓰는데
그거쓰고 랩실가면
머리가 눌려있어서 상당히 신경쓰인다.
그리고 초록제출하고 안될 걸 알았지만
직접 교수님한테 수준 미달이라고 들으니깐
맘이 뒤숭숭했다
내가 뭘하고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집가는데 마스크가 뜯어져서 기분이 매우매우 별로였따
나쁜 일이
하나 일어나면 오히려 좋아
두개 일어나면 그럴 수 도 있지
세번 연속 일어나면 X발이다.
장현실 결과나왔다고 오픈톡방에 말이 나왔드라
나도 내심 기대하며 하루종일 메일함을 들락날락거렸지만
메일함엔 아무것도 없드라
X발
근데 웃긴게 게임하다가 혹시 내가 gmail로 적었나해서
구글계정들어가보니깐 메일이 와있었당.
와웅
다음주 월요일날 면접보란다.
면접보라 하니 머리가 아프다..
만약되면 지금 잡고 있는 것중 여럿 포기해야할텐데
일처리가 좀 복잡하고 별로같다...
그냥 가볍게 볼 생각이다.
그리고 진실되게 거짓없이
2.10
오전에 교수님이랑 미팅후
마라탕 먹으러 갔땅
역시 마라탕은 수해복
알바 월급들어왔길래 공차 쐈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뭔 신메뉴 나왓는데 그게 바로 그날이었다.
공차 신메뉴 유의해야할 점은
딸기를 빨대로 먹을때 사람이 좀 추해보인다...
아무렴 어때
2.11
오늘 면접 리허설 있었다는데
알바하느라 못했다
그러니깐 전화가 왔다
면접당일날 차질없게 잘 준비하겠다고 했따...
미리 발렌타인데이 기념 케잌 사갔따
근데 먹을 복이 터졌는지
우리끼리 파티했는데
교수님이 커피까지 사주셨다...
물론 교수님이 커피사주시면
가장 비싼걸로 산다.
알바하고 랩실가면 매우 정신이 나간다.
어지럽다........
2.12
병우형 졸업촬영식 갔다
물론 학생회 친구들이랑 갔다
민규형이랑 뭐먹지 하다가 피.스 갔따
맛은
"이것만 하루 세끼 먹는다면 돼지 되겠지"
하는 맛이다.
학위복 대여기간 보이는 풍경
뭔가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거 보니 반가웠따.
날씨가 좋아서 너무 좋았다
따뜻했다.,,,
총학에서 성대네컷 만들었따.
무려 회의때 안건나온사항이 1달만에 진행되서 이렇게 나오는게 신기했다.
스프링 일 잘하죠~?!
학실에 흔적남기고 왔다
참고로 네컷은 내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인 한 컷이었다.
2.14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킬링타임으로 게임좀 하다가 수강신청하러갔다
이거는 4학년이되도 적응이 안돼
하지만 짬밥이 있찌
올클했다
친구랑 40분동안 안절부절하면서
수강신청했는데
온갖 주접을 다 떨었다
그래서 인지 때마침
같은 피씨방에 다현쓰가 있었는데
나한테 연락이 오더라
올클한거 동네방네 소문내냐고
웃기긴했음
그러고 병원에 갔다
귀밑에 낭종이 생겨서 피부과 갔는데
의사쌤이
"이거 짜야하는데
짤래요? 약먹을래요?" 이랬다
그래서 내가
"짜면 아프겠죠 ...?'
이랬는데
당연히 아프죠 이러길래
약으로 달라했다..
5일동안 금주령 떨어졌따....
장기현장실습 면접을 봤다
10분정도 본다했는데
자기소개, 나의 강점 이런걸 위주로 준비하고 면접에 임했다.
질문은
1. 자기소개하기
2.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3. 왜 삼성이여야만 하는지
4. 평가및 분석 직무에서 뭘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답변으로 교수님이랑 만담하다가 나온 이미지센싱 말했는데 잘한건지 모르겠다.)
5. 만약 직무가 다른 곳으로 배치되면 어쩔 것인지
6. 마지막으로 할말?
이렇게 봤었던거 같다.
이 질문에 답을 하다 보니 10분이 홀랑 지나갔다.
뭐 간단하게 본다 생각했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나만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합리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막상 자기소개할려니깐 잘 못할 것 같았다.
왜 지원했는지를 말하면 나를 더 잘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하면서 연결해서 말했고
어떤 성향인 사람인지에 대해 말하고자 꾸준함을 키워드로 다소미활동, 학생회활동, 그리고 이 블로그를 1년동안 쓴 꾸준함을 가진 사람이다 이렇게 말했다.
약간 오버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헤헷;;;;
떨어져도 뭐 후회하진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할말에서
짦은 시간동안 저를 다 못 보여드린것 같아 아쉽고 좋은 시간 보내서 좋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마무리 했는데
거기 제일 짬있어보이시는 분이
순빈 학생 후회 안하셔도 됩니다. 이랬는데
혼자 시그널인가? 막 이랬다.
에효...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이제 할거나 하련다.
면접볼때 그래도 태도, 마음가짐을 이번 기회로 배우게 된 것 같다.
당당함과 덤덤함, 그 사이
그리고 조곤조곤 소신있게
뭐 이거 붙으면 이 방향으로
아니면 새로운 방향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1.
네 모습에 자신을 가지되 주변의 영향에 쉽게 휩쓸리지마라
용기는 가지되 허세는 부리지마라
당당하되 덤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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