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책을 읽기 시작했다.
뭔지 알면 맞춰바라
11쪽만에 사랑하고 있었다가 나와 참 신기했다.
회사생활이
그래도 이제 슬슬 확실히 덜 피곤해짐을 느낀다
살짝 살짝 적응해서 괜춘해진 듯
너무 적응하면 나중에 떠날때 힘들까봐 살짝 걱정이 된다.
민규랑 재훈이랑 칼국수 먹으러갔따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회사에 던킨이 있는데 오늘 한번 가봤따.
마지막에 가면 별로 먹을게 없다
오랜만에 우체통을 보는데 우와...
관리비, 보험비 폭탄이다.
내 두눈을 의심했다.
순식간에 텅장이 되어서 진짜 놀랐다.
앞으로 꼬박꼬박내야하는데
혼자살면 진짜 인생은 실전임을 되새긴 거 같았따.
그래도 랩실갔따
랩실은 가도 힘이 안듣다.
그래서 뭐 가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다들 나를 맞춰주느라 그런건가 살짞 의심이 된다.
4.5
회사에 신입사원이 왔는데
뭔가 나랑 결이 안맞다.
빠른 98이라 불편하고
그냥 나랑 살아온 방향이 다르다.
내가 먼저 들어와서
선배님이라 부르는 것도 이상하고 (비록 2주 먼저 들어왔지만)
이런게 다 사회생활이겠찌
뭔가 웃긴데 슬프다.
이런거 생각하면 그리 마음을 두고 실습하지 말자 이랬는데
마음을 안두면 진심이 아니잖아 그러면 좀 대강대강 해야하고
그런건 또 적성에 안맞고
답답쓰
답답할땐 운동이 최고다
운동쫌 빡세게 하면 정신이 맑아져서 좋다.
그러고 랩실갔다가 책읽고 잔다.
루틴이 생겨서 좋다.
사랑에 관한 책이라서 사랑에 대한 열띈 대화가 오고간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희망이 자기 인식에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둘 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 (중략) ~ 나 자신이 되고 만다.
대부분의 관계에는 보통~ (중략) ~인정하게 될 것이다.
결국 사랑은 자신의 존재에대해 알아가는 과정임을 살짝 엿보았던 것 같다.
누군갈 사랑할려면 자신부터 가꾸고 길러야 하지 않을까
그저 누군가를 좋아하고 호감이 간다해서 바로 할 수 없는 노릇이니깐.
삶을 가치있게 하는 것은 바로 나를 가꾸어 나가는 일이니깐
4.6
회사에서 모르는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물어보기로 했다.
뭐 선배님들의 시간을 뺏는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말도안하고 끙끙 앓고 있는 것은 순전히 내 잘못이니깐
답답하면 나만 손해야
그래도 모르는 것 5가지 적어놓고 질문폭탄하는 식으로 나와 약속했다.
눈치보면서 선배님 한테 쫄래쫄래 질문폭탄했따
그래도 친절히 잘 알려주신다.
열심히 하는 모습 싫어하는 사람 없으니깐!
문득 퇴근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
영감과 동기를 받고 나도 열심히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고 나면?
사실 멋있는 것은 목표를 이룬 사람의 모습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사람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몰입하는 모습, 잡생각 없이 한가지에만 몰두하여
자신의 시간을 온전히 투자하여 결과를 이루어 내는
그런 모습이 진정한 멋이 아닐까 생각했따.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이것이 아닐까
빨리 자리를 잡고 몰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떤 하루였따.
"
일미를 추천 받고 일미로 갔따.
여기에 밥도 잘 볶아 먹었따.
4.7
요즘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일이 있어서
아침에 그래도 잘 일어난다.
회사생활에서 느끼는 단조로움을 이겨낼려하는 편이다.
생긋생긋 웃고
날마다 선배님들께 죄송하지만
타겟을 잡고 집중공략한다.
이러면 끝나기 전에 다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동기끼리 술 한잔하러 갔다
실습비가 들어온 날이었따.
확실히 여유로워졌다.
여유에서 오는 생각의 변화는 나를 좀 더 안정하게 만들어준다.
뭐 그런데 그렇게 편한 자리는 아니었다.
집에 경찰이 들었는데 쿠키 경찰이란다.
기특한 녀석이다.
그들의 얼굴 풍경만큼이나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방식으로 매력에 관한 우리의 관념을 재규정한다.
매력이란 단어에 꽂혔다.
20대의 청춘은 매력을 쌓기위한,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이지 않을까 싶다.
뭐 다른 나이도 똑같겠지만
4.8
확실히 하루종일 렌즈끼고 있으니깐
눈이 안좋아지는 꿈을 꿨다.
그래서 요즘 루테인을 먹는다.
빨리먹자 루테인
오늘 회사에서 산책했는데
날이 좋아서 내가 보는 장면, 장면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았따.
산책하면서 대화하는데 선배님들이
내가 블로그에 일기 처럼 쓴다하니깐 다들 놀라셨다.
뭐에 대해서 쓰는지
관심사가 그런지
어떻게 그리 꾸준함을 길렀는지 이러면서
아마 회사에서 나같은 사람을 처음 보는것 같았다.
나는 좋았따.
나도 회사 사람들 좋거든
오늘은 또 회사 빨리 들어가서 다들 좋은 영향 주고 싶다.
그리고 분위기 좋게 만들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회사에서 돌아와서 과제하고 아끼는 후배들 밥사주러 갔따.
기똥찼다.
작가의 노련미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새로운 인물의 투입으로
작가의 대변인인 주인공의 생각을 투영시킨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어떤 사람이냐고 묻지 않고, 더 정확하게 내가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냐고 물었다.
참 많은 생각을 들게하는 문장이었다.
상대방에 어떤 것을 보는지, 무엇을 보는지
그 사랑의 의미가 정해지지 않을까
가볍다면 가벼울 것이고
진하다면 진할 것이다.
4.9
집갔다 기분좋다
기분좋아서 하는
해보고 싶어서 했던 프로젝트
뮤비해석 다음주 중 해볼려고
좋은건 나눌수록 좋으니깐
확실히 집에서 사는 것보단
혼자 살며 뭘 먹을지 고민하는 작은 고민부터
내 삶을 계획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고심하며 살아가는게
나를 발전시키는데 더 좋은 거 같다.
근데 나도 시험기간이래
미분적분학 공부해야해
4.10
그래서 공부하러 율전다시왔다.
벚꽃이 만개했다.
날씨가 여름같더라
그래도 기분좋았따.
날씨가 따뜻해지니깐 옷차림이 걱정되드라
어제 옷을 주문했는데
오늘보니깐 품절되서 신기
뭔가 옷살때 내가 사고 품절되면 뭔가 기분좋은거 알지
그래도 오늘은 랩실가서 미적분 공부했다.
새내기 기분 새록새록
내가 대학와서 처음 들은게 미적분인데
나다니엘 갸르얀토 교수님꺼
음 그래도 열심히 했었떤 내 똑똑이 시절 모습을 다시금 새기느거 같아 좋았다.
물론 7주차만에 강의 첨본거 안비밀
#1
매일 같이 반복되는 하루 끝에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찾아오길
마음 놓고 웃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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