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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e Kokubu - Just a J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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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간은 뭐 한게 별로 없어서

 

짧게 갈려구요...하하

 

8.30

백신 맞으러 갔어여

신발 맘에듬

하하

 

백신맞았다... 뽀로로 스티커받음

넘나 행복

 

백신맞구 요양하라해서

하루종일 디피봄

 

난 어떤 후임이었고 어떤 선임이었을까....

 

8.31

청년다방 처음가봄

 

감자 맛있다... 요즘 맥날에서 감자 안주는데... 헤헷

 

9.1

 

구)동거인이 능력이 있었다

운좋게 쟈스민 시식기회 획득...

한줄평:

부모님 데려오고 싶은 맛

 

9.2

 

청밥 2년만에 온 듯

 

자리가 별루 없네용

 

아돌라 사먹음

기프티콘써서

 

다시한번 저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주신 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근데 이거 마시면

화장실가는거 맞나여...?

 

선물받음 헤헷... 고마워

와린이 인데... 잘 마실게용

9.3

던킨에 빠짐

 

카카오 허니딥 <최애>

 

이아니라 카카오 하니딥으로 표기되어있따

이것만 죙창 산듯

 

던킨 못본사이에 블루베리 필드 단종되었다는데 사실인가요...?

 

못삼... 어무이 줄려했는뎅

 

9.4

 

신발 맘에듬

 

9.5

 

오랜만 칼국수

 

 

 

 

이번주는 개강주인데 백신맞구 코로나떄문에 뭔가 개강분위기가 안났다...

 

후에에에에에엥....

 

디피 재밌게 본 기념

내 군생활 이야기좀 꺼낼까 한다

 

사실 이 블로그의 전신은

내 군생활 일기이다

 

사실 글 제목도 노래로 하는건

군대있을때부터 시작됨 

 

몰랐져?

암튼 그 몇몇 일자 일기를 까볼게염 하하

 

2019.12.20

펀치 - '그때의 우리' 

 

지긋지긋한 일과의 시작이다.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다 지금까지 왔다.

사실 무언가를 하기는 귀찮은데 막상하면 시간은 잘간다. 529일을 했다니 근데도 아직 많이 남은걸 보면

한숨이 나온다. 오늘 추운 겨울 날씨에 털모자쓰고 탄약고 근처에서 야전선을 깔았다.

설마 이걸 할까 생각했는데 진짜 했고 이걸 언제 끝낼까 했는데 결국 끝냈다....

중간에 야전선이 꼬여 있을 땐, 화가 날번 했지만 정신줄 놓고 하니깐 되긴 되더라

어진이(동기)가 있어서 그래도 밝고 긍정적이게 일을 끝낼 수 있었다. 역시 긍정의 힘 씨게 받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인생은 비극 지옥 이런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했는데, 오랜만에 좋은 생각을 한 것 같아 좋다

오늘 휴가를 썻다. 1.5~1.10일까지 총 6일을 썼다. 2주뒤에 나가서, ㅎㅎ 좋다 그래도 오늘 하루를

다시 돌아보면 시간도 빨리가고 나름 만족한 하루였다. 남은 군생활이 오늘 같았으면...

금요일이라서 그런거겠지? 아 맞다 오늘 운동은 등 어깨를 했다. 살짝 어깨 관절이 무리가 간 것 같다.

아 오늘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 기쁨은 나눌 수록 좋다. 내가 먼저 웃으며 다가가는 것 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때도 노래 제목을 하고 뭔가 하루동안 느낀점을 남기려 했네염..ㅎㅎ

 

2019. 12. 21 백예린- popo

 

오늘은 주말이었지만 아침부터 지통실(지휘통제실)근무를 섰다.

오늘따라 앉아 있는 것도 엄청 힘들었다. 왜 그랬을까 11시까지 졸렸던게 컷나보다.

사회에 있다가 부대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근무서면서 순간적인 감정에 흔들릴뻔한 적이 있었다.

군대에서 윗사람을 섬겨야 하는게 당연하지만 윗 사람이 일관되지 않은 태도를 보임에도 그러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것을 참아가며 버텨왔는데 한번의 실수로 무너질 수 있었다. 확실히 요즘 끝이 보일랑 말랑 하니깐

더 힘든거 같다. 전역. 사실상 한달 남았다. 근데 이게 더럽게 안온다. 그런데 굳이 안오는거 재촉할 필요 없다

나 혼자 잘 지내다가 나한테 다가오면 그때 반겨주면 된다. 진짜 그거면 된다.

전역한 나도 이런 모습을 기대한게 아닐까? 이 생각을 점심먹으면서 했다. 그리고 오늘  TOEIC 문제집 한권을 해치웠다. 8월 휴가? 아니지 10월 휴가때 산건데.... 2달만에 끝냈다.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데 9~10개정도 틀렸다.

실전에서 이렇게 틀렸으면 몇점이려나... 하지만 틀리면 상실감을 받지만 지금 틀렸기에 내가 나중에 시험문제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암요 많이 틀릴 수록 좋은거야 오늘내가 생각한것!

"예민하되 쉽게 화를 내지 말고 화를 내되 화를 낼 상황인지 되돌아보라."

 

음 군대에서 순간적인 감정에 흔들리는 것 만큼 위험한건 없죠

말년의 일기였네요 말년들은 이런생각 한답니다.

 

2019.12.26 Billie Eilish- " Wish you were gay"

 

'비교'라는 단어는 두 물체를 봤을 때,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래야 머리에 쉽게 남겨지기 때문이다.

오늘 SNS에서 대학동기들의 멋진 모습을 보았다.

교외수상, 교내 최우우상 정말 멋져보였다. 나름 자기분야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고 무언가를 이루어내왔다. 결과는 아름다웠고 그들의 모습은 멋있었다.

한편 나를 되돌아 보게 되었다. 저들의 2년은 저와 같은데 나는 뭐지? 비교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불안감과 한심함이 찾아왔다. 나는 별로 뭘 한게 없다. 슬펐다.

어쩌다 저렇게 이뤄냈을까 .시작부터 거창했을까?

아니겠지 이 길이 맞는 건가 고민했을 것이고 설마하면서 해본 일에 점점 확신이 들었을 것이다.

나름 힘들었을 것이고 학업과 병행하면서 나름 지치기도 했을 것이다. 아 이렇게 생각하는게 뭔 의미가 있겠냐

내일이나 신경쓰자. 내 앞가림이나 잘하자. 멋진 모습을 보면 멋지다고 말하면 될 뿐이다. 모든 일은 결심으로 부터

시작된다. 결심으로 부터 용기가 만들어지고 용기가 실천을 이끈다. 곧 실천이 나를 나답게 만들어 줄 것이다 

나같은 건 원래 없다. 그 시간에 내가 행하는 일이 바로 나다.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해보자. 일단 전역부터 하자.

"사람들은 빛이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정작 자기들은 빛을 낼 노력도 안하면서"

 

그시절 순빈이는 현타가 왔었나봅니다.

이 이후로 페이스북 접은 듯

 

 

2020.01.02 Elle varner - Only wanna give it to you

 

무기력한 어제와 비슷하게 오늘은 잠이 폭포수 처럼 쏟아졌다.

야간에 지통실 근무를 서는데 정신 못차릴 정도였다니깐 그런데 신년맞이 주둔지 순찰을 낮에했다. 

산책하는 건 좋아하는데 너무 추운거 아니냐구. 콧물 진짜 장난아니게 나왔자나.. 아 참 나는 특정상황에서

콧물이 반사적으로 나온다. 울 때, 매운걸 먹을 때, 추울 때, 이 세가지를 하나라도 충족되면 내 코속 수도꼭지가

틀어진다. 인체의 신비. 그러고 오늘 드디어 녹색견장을 떼었다. 진짜로 1의 거짓말도 없이 (떼니까) 몸이 너무 가벼웠다.

이 취임식을 할때 애들 표정을 보는데 뭔가 살짝 아련했다. 전역식 때는 더하겠지(야 김칫국 마시냐?)

후련하다. 그래서 무기력했던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살짝 가볍다. 은근 내가 분대장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나봐

고생했다. 이제 3일만 있으면 휴가나간다. 아니 근데 휴가 공문이 안올라가서 휴가 못나갈까봐 걱정하는게 말이나 되냐구 정말 이놈의 군대 맘에드는게 1도 없다. 좀 편하게 나갈 수 있게끔 해주라! 오늘 하루는 전반적으로 맘에 들었다.

단장님의 지난날 매너리즘을 깨우쳐주게한 말씀. 심장 터질듯 하게 한 달리기, 지통실 6시간 근무, 병장답게 살지 않았구만. 요즘 고민 후임들과 터울없이 지낼까 아니면 선을 긋고 좀 편하게 지낼까. 몸이 편할까 정신이 편할까 둘중 하나인데 휴가 다녀와서 정하지 뭐

"순간 순간의 선택이 너를 만드는 거야 들뜨지 않고 신중해줬으면 좋겠어."

 

6개월동안 녹견달았는데 저때 땟엇나 보네염

특급전사였음

저때 80kg였음

분대장 막달고 8월에 나왔을 때니 

몸 제일 좋았을 때였던거 같은데 

 

다른 일기도 있는데 나중에 열어봐야지

나는 후임들한테 잘해줬나..?

 

그래도 후임들한테 간혹 연락오는거 보면 잘한거 맞겠지?

 

아이스크림 맨날 사주고 그랬는데...

 

암튼 지금도 이렇게 글쓰고 할 수 있는건

지금 고생하고 계시는 군인들 덕분이니깐

 

그때 열심히 했었나? 모르겠는데

암튼 군인분들께 감사합니다.

나중에 예비군 훈련 나오면

 

저도 그자리에서 열심히 할게용

 

아 군대가서 하면 좋은거

 

1. 책 읽는 것

-은근 책읽을 시간이 많아요

-책을 건빵주머니에 넣고다니면서 읽으면 좋답니다

 

2. 운동하는 것

-운동만큼 시간 잘가는게 없음

-운동하면 무시하는 사람도 없어지고 자존감이 올라감

 

3. 사이좋게 지내는 것

-인간관계는 많이 접해볼 수록 좋음

-대인배가 소인배보다 나중에 후회를 덜하는거 같아용

 

사실 뭘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고

묵묵히 자신이 할일 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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