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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처럼 찾아온 것들로 한동안 또 나는 살아가겠지

2024 (K-직장인)

by sunnybeeny 2024. 8. 2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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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더운 여름 지나

제 생일이 왔군요

제 생일이 왔다는 것은 곧 여름이 끝난다는 말입니다.

왜냐구요?

 

여름에 옷 선물 받으면

항상 뭔가 한 두번입다가

옷이 길어져서 옷장에 두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가

제 생일이 찾아오면

이제 밤에 기온도 서늘해져서

반바지랑 맨투맨이 어울리는 계절이 된 기분입니다.

 

이제 더운 여름밤도 다 갈거니

소중히 이 더위를 느끼다가

보내줍시다.

나중에 쌀쌀해지면

땀흘렸던 그 계절이 그리워질거에요

 

 

아 참 형한테

생일 선물은 아닌데

아이맥을 선물받았어요

 

 이게 참 .....

감성 한 스푼을 위해서 몸에 뱄던 체질을 바꾸는 기분이라

글써지는 기분이나 아래 있는 배너나 기분이 좋긴한데

 

생각보다 몸에 배어있던 습관이

맥 os 랑 완전 반대여서 골치아픕니다.

 

우선 한영키 바꾸는거나 마우스 휠 드르륵 하는거나

복붙하는거나 어색해 죽겠ㅇ어요!!!

 

본래 아이폰을 13까지만 쓰고

삼성으로 갈아타려고 했지만

2년을 더 유예할 듯합니다...

아이폰 슬림이 어떻게 나오냐에따라

지름신이 강림할지도....

 

암튼 

이번주 간단히 기록해보고

오늘 생일에 대한 소회를 풀고자합니다.

 

 

음 이번주는 광복절이 있었죠

광복절날 쉬는 거 뺴고

죄다 퇴근하고 크로스핏하러 갔네요

 

 

요런 느낌으로다가 하는데

요즘 슬슬 무게 욕심내고 있습니다.

 

다치기 딱 좋은 시절이죠

 

그래서 그런지

골반이나 어깨나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재밌는걸 어떡해요 ㅠㅅㅠ

 

그래도 한달 새 많이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좀만 더 욕심내서 rxd 하고 머슬업도 하고 물구나무 서서 걷기도 하고 그러고 싶네요

저번주에 말했듯이 쌩쌩이 더블언더도 잘 못했는데

이젠 50개도 언브로큰으로 합니다.

완전 장족의 발전 

 

이러면서 느낀 것은 

 

돈이나 근육이나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진 않는거 같아요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과 생활습관이 시간을 통해서 만들어 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어떤 생각이 좋은 생각이냐 하면 이에 대해선 정답은 없겠지만

시간에 있어서 한결같이 가져갈 수 있는 생각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시간 앞에 장사 없거든요.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단순히 지금을 견뎌서 나중에 더 나은 미래를 오기를 기대해야지!

이런 마인드 셋은 그렇게 좋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힘든 과정 속에서도 한번 주변을 돌이켜 볼 여유를 가지고

지쳐서 몸이 움직이지 않을때 한번 미친척하고 웃으면서 하다가 진짜 힘이 나는 걸 느끼고

작은 목표를 이뤄나가며 만들어간 생활습관이 좋게 느껴집니다.

 

이만 2달 하면서 느낀 저의 소소한 마인드셋입니다.

 

항상 벽을 느끼고 있어서 좋습니다.

벽 너머에 뭐가 있을까 꿈꾸며

저 벽을 어느새 부술 수 있는 제가 되기를 바라면서도

그 과정이 아름다웠으면 하네요

 

이만 각설하고!

주말에는 후배들 졸업식 가면서 

애들이랑 오랜만에 만났네요

 

 

고기도 먹구

 

 

 

술마시며 사진도 찍구 그랬네염

 

 

원래 거하게 마실 생각없었는데

어느덧 마시다보니 옛 버릇 못버린다는게 틀린말이 아닙니다.

 

 

놀면서 좋았던 점은 

대학교 3학년때 진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인데

 

그때 기억이 평소에는 잘 안떠오르고 

그때와 나와 지금의 나도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고 

느끼는 감정도 다른데

 

그자리에선 옛날로 돌아간 모습이 참 재밌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옛 방식대로 돌아가는 이 모습이 참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용

 

그리고 친구들 그 사이 좋은 이야기 들려준 친구들도 있고

좋지 못한 이야기도 들려준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래도 다들 자기 분야에서 착실히 살아가고 있는게

참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나중에도 또 보고싶고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다는 걸 느끼다보니

저는 참 행운아인듯합니당.

 

그러고 집가서 생일 축하 파티도 했네염

 

 

술마시고 숙취로 헤롱헤롱 거리다가도

생일상은 두공기 먹었습니다.

ㅎㅎ

아부지가 집도 데려다 주심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드뎌 생겻습니다

유니폼이!!

 

제 방한켠에 걸려있는데

숨겨져있떤 열정이

겉으로 나온 기분입니다.

 

내 삶의 희망 

또 기분좋게 1라운드 승으로 가져갔네염

올해는 더 잘 보여주자!!!

 

앞으로 잘 입고 댕길듯합니다

 

아 그리고 저를 위한 선물도 했는데 바로

 

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교보문고 가서 끌려서 샀는데

책 내용이

어떤 사람이 열정 있는 사람인지

옛 사람들이 말해주는 느낌이에요.

 

요즘 제 마인드랑 비슷해서 잘 읽혀서 좋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열정있이 살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열정 보이고 살고 있네요

 

회사에서도 뭐 인스타 카톡에서도 티를 내진 않지만

 

회사에서도 하고싶은거 찾아가면서 

스스로 공부해나가면서 배우면서 실현하고 있고

 

퇴근하면서도 크로스핏 유투브 보면서

조금 더 잘하고 에너지를 100% 쓸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면

하루가 다 갔네요

 

그렇게 하루를 살아가지만

요즘 이런 내가 좋습니다.

작년에는 상상도 못했을 모습이지만

 

올해 초 회사에서 처음으로 무언갈 내 뜻이 있고 이대로 하고싶다는 메일을 보냈을때

심장이 쿵쾅쿵쾅거려서 놀랐지만

뭐 결국 이렇게 된걸 보니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작년에 비해 성장했고

앞으로 더 멋있는 사람이 될 거 같습니다.

제가 절 생각하더라도요

 

나를 믿고

그 믿음에 보답하도록 더욱 열심히 살겁니당.

 

오늘 내 생일인데 

누구와 함께하지 않은 생일이 거의 군대 이후로 처음이네요.

 

내가 좋아했던걸 돌이켜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에게도 감사하고

내 자신에게도 감사하고

내 주변 친구,지인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오늘은 사뭇 진지했네요

다음엔 더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당.

 

확실히 애플 쓸 때랑

그냥 노트북으로 글 쓸때랑

체감이 다르네요.

 

앞으로도 잘 활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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