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퇴근 후 운동 후 땀 뻘뻘 흘려도

집에가는 길에 바람이 불면

이제 좀 처럼 시원해져 몸도 마음도 진정되기 시작한 계절입니다. 

 

요새 퇴근하고 운동하고 밥먹고

이 일상이 좀 처럼 단조로워 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 요즘이네요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따고 볼 수 있따

 

 

사실 월급날 있는 주라서 금요일날 쉬었습니다.

요즘들어 일찍 퇴근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

잘 지내고 있네염

 

그리고 베트남 같이 갈 동기들이랑 만나서 계획도짜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다했습니다.

 

 

 

이 날 아마 전날 와드하다가

밤늦게 커피마셔서

잠을 별로 못자고 퇴근하고 자리를 가졌었던거 같은데

 

재호형이 갑자기 분위기 타더니

엄청 마셔버렸다...

 

그냥 계속 들어가는거임

 

그래서 원래 술마셔도 잘 안취해가지고

그냥 기분 좋게 그랬는데

오랜만에 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풀었던거 같다.

 

매번 밝고 싶은 나였지만

밝고 싶어하는 이유는 따로 있을거니깐

 

 뭐 오랜만에 속마음을 꺼내서 나름 몸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이 자리를 빌려 말하고 잊을 수 있다는게

어떻게 보면 술자리의 효용이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드네요

 

자리에서 선물도 받았다!

 

혼자 사는 사나이에게 피부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란걸 인지하고 있었으나

딱 좋은 선물을 받았ㄸ!ㅏ!

히히

 

그런데 마시다보니 

졸림과 취함의 경계에서

마지막에는 기억이 잘 안나가지구...

암튼 과음은 조심합시다.

마지막 나의 기억

"한잔 만 더" 그 생각을 조심해

 

 

목요일날 진탕마시고

황금같은 금요일 패밀리 데이였으나

숙취 이슈로 아무것도 못했다구 한다...

 

너무 마셨어...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하루를 건너 뛰고 크로스핏을 갔다

 

이 두개면 크로스핏 부셔버린다는 마인드

 

 

이제 어느정도 맨몸은 자신이 생겼다

더블언더도 기피대상 1호였는데

이제 즐기기 시작하는 단계다

더블언더 400개 한날! 사실 350개정도...?

 

성공적인 와드를 마치고 본가가서 맨유 경기 봤다

요즘 들어 본가 너무 자주 갔는데

너무 가니깐 그 오랜만에 보는 애틋함이 좀 적어진거 같긴하다

 

집가서 맨유경기 친구들이랑 카톡하면서 보는데

 

졌다.

아오.....

 

이게 좀 컸던듯

 

무릎 맞으면서 옾사

레전드 티비.....

 

이거 이후로 분위기 많이 바뀌었더라

 

.....

요즘 축구보는 재미도 있네요

 

일요일에는 진짜 오랜만에 고등학교 2학년때 친구들 만나서

 

 

헬스장 갔습돠

 

우선 헬스장 가기전에 카페인 도핑하고 (형수님? 형님의 여자친구분이 주신 수벅 기프트카두 잘썼슴돵)

 

일일권 끊어서 갔다

 

일일권은 돈아까워서 빡세게 했는데

같이 운동 배운 친구 일웅이가 그냥 나가리 됐다

 

<Routine>

 

<warm up>

front squat

4*10  80kg (gradual)

 

back squat 

3*10 100kg 

 

bulsusu

3*10 20kg DB

 

deadlift 

3*10 100kg 

 

hanglegraise

4*15 

 

스쿼트가 핵심인 루틴인데

 

하체를 먼저 턴다음에

앞다리 뒷다리 턴다음에

복근 가져갔다

 아주 맛있었다

 

옆에 현기증 온 일웅이가 불쌍했지만

나름 운동한 보람이 있어 좋았다

 

그러고 전집가서 야무지게 먹었다

홍어는 못먹겠드라

 

그러고 집에 왔는데

뭔가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술 잔으로 세면 많이 마셧는데

그리 취하진 않은 듯

 

운동도 잘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은 보람찬 한주 였다.

 

다음주는 아마 이책을 곁에 두면서 함께할 듯한데

민규형이 사준 책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어떤 젊은 날에 이룰 거 다 이룬 사람이 절에 들어가서 느낀 점을 적은 책이다

 

가볍게 명상부터 철학적인 내용까지 

잠깐 훑어 봤는데 내용이 하나하나 다 연결되는 느낌이라 지금 인상은 매우 좋다

나중에 읽으면 독후감 쓰고싶다

 

 

오늘 저번에 본 일본어 시험 성적이 나왔는데

이제 어디가서 일본어 조큼 압니다 할 수 있ㅇ겠다

 

 

N3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노력해서 이뤄낸 성과가

나의 자신감을 한층 더 불어넣어줬다

 

히히

 

앞으로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 한가득

 

 요즘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했네요

시원한 밤바람이 괜히 기분좋게 만들고

매일매일 내일이 기다려지고

 

앞으로도 많이 설레일 수 있도록

열심히 이것저것 해봐야겠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운동도 많이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싶다!!!!!!

 

이번주는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 진듯 합니다.

비워내야 채울 수 있듯이

비워내는 법을 충분히 배운 듯합니다. 

 

근데 이번주 책임님이 

교육가셔서

오늘 보니깐

 

아침부터 메일 읽고

회의 자료준비하고

사고건 팔로우업하고

기존에 만들던거 유지보수하고

혼자 하는 거 디벨롭하고

프로젝트 회의 참여하고

밀린 업무 처리하니깐 6시더라

 

이번주도 죽었다고 생각하고 일해야겠네염

 

으허.........